단독주택 혹은 전원주택 관리비로는 어떤 항목이 있을까요? 전기세, 수도세, 도시가스요금 등 단독 주택 관리비를 구성하는 부분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동일 면적, 동일 난방 조건 아파트와 비교하여 관리비가 절감되는지 아니면 더 많이 지출되는지 확인해 보겠으며, 난방비 등 실제 납부 요금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전원에 위치한 단독 주택살이 2년 차를 보내며 이번에는 관리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평생을 아파트에서만 살다가 전원 단독주택으로 이사하며 가장 우려했던 부분 중 하나가 관리비였습니다. 전체적인 관리비용은 줄어들지만, 특히 난방비가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동일한 난방 조건이라도 전원주택 위치 특성상 더 춥기 때문에 난방을 굉장히 많이 해야 간신히 따듯하다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그랬을까요? 전체적인 관리비용은 절감되고, 난방비는 많이 나왔을까요?
ㅣ단독주택 관리비 구성
아파트 관리비의 경우 많은 항목으로 관리비가 구성됩니다.
일반적인 아파트 관리비 구성 항목
일반관리비, 청소비, 승강기유지비, 수선유지비, 장기수선충당금, 경비비, 선거관리 및 대표회의 운영비, 위탁관리수수료, 커뮤니티 유지비, 공동전기료, 승강기 전기료, 공동 수도료, 커뮤니티 운영비, 세대 전기료, 세대 수도료, 난방비(온수 포함) 등
반면, 단독주택은 어떨까요?
일반적인 단독주택 관리비 구성 항목
전기료, 수도료, 난방비
외부 CCTV (별도 설치했을 경우)
1년 넘게 살아본 결과, 전기요금, 수도세, 난방비 말고는 관리비 항목으로 지출이 전무했습니다. 외부 CCTV의 경우 아파트도 현관 앞에 설치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단독주택은 사실 필수적으로 1개 이상 설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기, 수도세처럼 필수 관리비 항목으로 분류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CTV를 단독주택 고정 관리비 항목으로 분류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비 지출 요소 자체가 현저히 적으며, 당연히 관리비용의 지출도 많이 줄었습니다.
반면, 주택에 오래 살다 보면 여기저기 수리하고 관리하기 위한 지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몇 년간의 관리비 총액으로 비교해 본다면 아파트나 주택이나 거의 비슷하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 2년도 살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단독주택 관리비는 아파트 관리비에 비해 관리비 구성요소가 현저히 적고 지출 총액 자체도 적을 수밖에 없다."
ㅣ아파트 관리비와 비교 (관리비 총액)
관리비의 구성 요소 자체가 단독주택이 더 적은 것은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관리비 총액은 얼마나 줄었을까요? 아파트에 거주했던 2019년 ~ 2020년의 관리비와 주택 거주 중인 2021년 ~ 2022년의 관리비 총액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제가 거주한 아파트, 주택의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거주지 면적 : 동일 (전용 27평)
난방 타입 : 동일 (도시가스)
수도 타입 : 동일 (주택용 상수도)
전기 타입 : 아파트 (고압) / 주택 (저압)
*대략 200kw 이상 전기 사용 시 고압이 저압 대비 10% 정도 저렴합니다.
아파트 거주 시와 단독주택 거주 시, 월평균 관리비는 얼마나 나왔을까요?
아파트 (월평균) | |
2019년 | 254,795원 |
2020년 | 231,451원 |
단독주택 (월평군) | |
2021년 | 107,436원 |
2022년 | 131,916원 |
관리비용 총액만 본다면 아파트 거주 대비 주택에 거주하는 지금 거의 절반 수준의 관리비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공동주택 유지보수와 경비를 위한 모든 비용이 빠지고 오로지 전기요금, 수도세 등 필수비용만 납부하다 보니 비용 총액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단독주택의 관리비 총액은 아파트 대비 절반 수준의 비용이 발생한다"
ㅣ단독주택 난방비, 전기요금 그리고 수도세
위 표에서 각 연도별 관리비 총액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단독주택 난방비, 전기요금, 수도세 각각의 비용은 얼마나 발생했을까요?
난방, 전기, 수도 사전 확인 사항
수도 : 정원, 텃밭, 잔디 관리로 아파트 대비 많은 수도 사용
전기 : 3kw 태양광 패널 설치 & 여름 에어컨 4대 풀가동 & 겨울 전기스토브 1대 풀가동
난방 : 도시가스 (아파트와 조건 동일)
난방비와 전기요금이 많이 발생하는 겨울과 여름의 관리비용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청구월 기준 | 합계 | 가스요금 | 전기요금 | 수도요금 |
2022년 1월 | 192,100원 | 110,040원 | 60,220원 | 21,840원 |
2022년 2월 | 244,930원 | 169,000원 | 52,900원 | 23,030원 |
2022년 8월 | 104,910원 | 14,500원 | 70,940원 | 19,470원 |
2022년 9월 | 102,330원 | 12,360원 | 68,130원 | 21,840원 |
관리비 전체 비용은 아파트 대비 절감되었지만, 난방, 전기, 수도의 개별 비용이 절약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정원, 잔디 관리로 수도요금은 증가했고, 태양광 패널을 믿고 전기 냉난방 용품을 너무 많이 사용한 탓에 전기요금 역시 더 많이 납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어컨 4대보다 전기스토브 1대가 더 무서운 제품이라는 것도 지난겨울 알게 되었습니다. 도시가스 난방비도 아파트 거주 당시와 비슷한 수준의 요금으로, 결국 단독주택이라고 해서 전기, 수도, 가스 요금이 더 많이 나오는 것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단지 사용 방식, 사용 량에 따라 당연한 요금의 증감이 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단독주택이라고 해서 전기요금, 도시가스 난방비, 수도세 자체가 절약되거나 더 많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주택에서 살아남기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이상 단독주택 관리비에 대해 아파트 관리비와 비교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단독주택 관리비를 구성하는 요소부터 아파트 대비 관리비 절감 여부와 실제 납부 금액까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혹시 단독주택 관리비로 고민 중이셨다면 충분한 도움드렸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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