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통장 : 대출 잔액, 금리인하 요구권, 상환 방식

마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출은 기본적으로 담보대출과 신용대출로 구분되는데, 마이너스 통장은 대표적인 신용대출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통의 대출 잔액 기준을 알아보고, 상환방식과 금리인하 요구권에 대해서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ㅣ마통의 대출잔액이란?

 

만약 1,000만 원을 신용대출받아 본인 통장으로 입금받았다면, 대출 잔액은 당연히 1,000만 원입니다. 그리고 매 월 1,000만 원에 대한 이자를 (혹은 원금+이자를) 납부해야 합니다.

 

마이너스 통장도 같은 방식일까요? 비슷하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마통으로 1천만 원 대출 계약을 맺고 100만 원을 사용했다면, 대출 잔액은 1천만 원입니다. 본인이 사용한 금액이 잔액이 되는 게 아니라, 계약한 대출 총액이 그대로 잔액이 되는 것입니다.

 

대출 계약 후 10원을 쓰던, 900만 원을 쓰던, 얼마를 사용하든 간에 대출 잔액은 1,000만 원이며, 이는 신용평가 등 각종 조회를 해봐도 총대출액이 1,000만 원으로 표시됩니다.

 

즉, 대출 잔액 부분은 일반적인 신용대출과 동일합니다.

 

차이가 있는 부분은 [이자]입니다. 앞서 말했듯 보통 신용대출은 대출 총액에 대한 이자를 매 월 납부하지만, 마통은 본인이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만 납부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마이너스 통장 100만 원 개설하여 1만 원 사용했다면? 개인 대출 잔액은 100만 원이고, 매 월 이자는 1만 원에 대한 이자만 납부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유리한 점으로 많이 이용하는 대출방식이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신용대출 대비 금리가 [반드시] 높게 책정됩니다. 대출 잔액 대비 일부만 사용한다면 문제없겠지만, 대출 한도만큼 전부 사용하는 경우라면 괜히 비싼 이자만 더 납부하게 됩니다.

 

예) 100만 원 마이너스 통장 대출 후,
1만 원 사용 : 금리 높다 하더라도 마통 사용 이득
100만 원 사용 (한도 전액 사용) : 신용 대출 대비 금리 높기 때문에 마통 사용 이득 없음

 

두 번째는 대부분 급여소득자 위주의 상품구성으로, 개인사업자나 프리랜서 등 일정한 소득이 없는 경우 마통 개설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ㅣ마통도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모든 대출에서 소비자가 갖게 되는 권리입니다. 당연히 마통 대출자도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금융소비자의 권리일 뿐만 아니라, 은행 역시 반드시 안내해야 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는 제도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최초 대출 당시보다 대출 상환능력이 좋아진 경우 요구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고정 소득 발생, 직장 내에서 승진, 자동차 할부금 상환 완료 등으로 개인의 신용상태가 개선되고 경제 상황이 나아졌다면 은행 측에 신청 및 심사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금리인하요구에 대한 수렴은 은행별 천차만별입니다. 사전에 금리인하 요구에 긍정적인 은행을 통해 대출을 진행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입니다.

 

▶ 금리 인하에 더 수용적인 은행은 어디?

금리인하요구에 더 수용적인 은행 알아보기

 

 

 

ㅣ마통의 상환 방식

 

마이너스 통장의 상환 방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통 개설 후 전혀 사용하지 않았거나, 사용 후 잔액을 다시 채워 넣어 통장의 잔액이 ‘0원’이 되었다면 상환이 완료된 것일까요?

 

아닙니다. 통장의 잔액이 마이너스가 아니라 0원 혹은 플러스 라면 당연히 이자는 발생하지 않지만, 여전히 각종 금융정보, 신용평가상 대출 총액만큼 신용대출 중인 것으로 반영되며, 은행 역시 [상환 완료]가 아니라 [계약 유지] 중인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마통을 사용할 계획이 없다면, 은행을 통해 [한도 해제], 즉 대출 계약 자체를 해지해야 상환이 완료된 것으로 = 현재 대출이 없는 것으로 처리가 됩니다.

 

이상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 잔액, 상환 방식, 금리인하 요구권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